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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L 신인 드래프트 2021년 고양 오리온스의
    카테고리 없음 2021. 10. 15. 01:45

    뭐랄까...블로그를 KBL신인드래프트의 일정에 맞춰서 1년에 1편정도 쓰고있는것같은데...-_-;;

    어쨌든 이번에도 어김없이 신인 드래프트가 시작된다.

    올해는 운 좋게도 3위에 올랐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나 할까...

    조금만 더 욕심을 부려서 2등이었으면 좋았을텐데... 요즘 순위를 생각해보면 그래도 되게 만족스러운 픽 순위다

    1등 삼성, 2등 KT인데

    얼마 전 KT 서동철 감독은 빅맨을 뽑겠다는 인터뷰를 했다. 물론 드래프트 시간이 다가오면 마음이 바뀔지도 모른다는 단서를 붙이긴 했지만...

    아무튼 이 인터뷰가 사실이고... 서동철 감독의 마음이 끝까지 바뀌지 않는다면 결국 오리온스의 2021년 1라운드에 뽑힐 신인은 삼성이 가린다고 봐야 한다.

    올해 1~3위 안에 꼽히는 세 신인은 거의 고정돼 있다는 게 중론이다.

    연세대 이정현 이원석 그리고 고려대 하윤

    이정현은 1학년 때부터 같은 포지션 대비 최고의 유망주로 꼽혔던 선수다.

    2번으로서 187이라는 키가 다소 아쉽지만 키를 제외한 거의 모든 능력이 어느 팀을 가든 바로 전력으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최대 장점은 속공 상황과 돌파에 이은 마무리 능력이다. 수비 도전도 균형 있게 마무리됐지만 이 같은 마무리는 과거 경희대의 김민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물론 다른 능력치는 김민구와 비교할 만하지 않다. ^^;;)

    2번으로 따지면 코트의 비전도 나쁘지 않고 외곽슛은 아직 스스로 공간을 만들어 넣을 수 있는 슈터 수준은 아니지만 오픈 때는 상당한 성공률을 보여준다.

    이정현을 언급하는 이유는 하윤기 이원석 이정현 3명 가운데 현재 오리온스 스쿼드와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현재 오리온스는 한호빈, 이대성, 조한진(or 최형민, 최승욱), 이승현, 라두라차의 스타팅인데...

    여기서 이대성과의 조합이 상당히 기대된다.

    1번 이대성에 2번 이정현의 조합이라면 수비에서 키에 따른 미스매치도 발생하지 않고 공격하면 오히려 상대 1번에 비해 키의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또 이대성이 리딩을 천천히 배우면서 앞으로 1번으로 포지션 변경을 할 수도 있다.(지금의 김성형을 보면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아무튼 이런 그림을 그려보려면... 1순위 삼성이 이정현을 뽑으면 안 되는데 어떻게 될지.

    1등 이정현, 2등 하윤기

    로 가게 되면 오리온스는 이원석을 픽할 수밖에 없다. 물론 어린 빅맨 유망주를 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이미 오리온스에는 이정현 박진철 이정재처럼 충분한 빅맨을 보유하고 있고 D리그 팀도 운영하지 않아 적절히 경기에 출전해 성장할 기회도 적은 팀이다.

    내가 오리온스 구단주라면^^;;;3순위 신인지명권+조한진(or최승욱 or 최형민)으로 삼성 차민석을 겨냥하고 있는 듯하다.

    만약 그 트레이드가 성사된다면 오리온스는

    한호빈, 이대성, 차민석, 이승현, 라두라차 하는 균형있는 스쿼드를 가질 수 있다.

    허일영을 FA로 놓친 현 상황에서 오리온스의 3번은 무주공산이다.

    차민석은 3번 주전뿐 아니라 이승현이 벤치에 있는 동안 4번도 가능한 선수로 이정현보다 오리온스에 더 딱 맞는 선수다.

    삼성 입장에서도 1, 3순위 신인지명권으로 하윤기, 이정현 또는 이원석, 이정현을 지명할 경우

    김시래 이정현 임동섭 하윤기(or 이원석) 오세프로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지만 제법 탄탄해 보인다.(리드가 작은 것이 아쉽지만... ^^;;)

    이밖에 차라리 픽다운 트레이드를 통해 2라운드 픽을 하나 더 얻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대략 1라 8순위 정도의 픽과 1라 3순위(오리온스) 픽을 트레이드를 해서 2라 3순위 픽을 하나 더 받아오는데

    이 경우 신민석 신승민 이승우 중 1라운드에서 픽을 하고 2라 3순위에서 문시윤 정도를 픽하는 방법이다.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의 상상이지 실제로 일어나기 힘든 트레이드라서... 현실로 돌아오면 삼성이 하윤기를 픽할 것으로 기대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

    어차피 1라운드에서 3번 포지션 또는 외곽 슈터를 확보하기 어렵다면

    2라운드 때 채워야 되는데...

    3번 최고 유망주인 신민석, 이승우 등은 2라운드 8순위 오리온스까지 오기는 힘들 것 같고.

    차라리 4, 5번을 본 작은 키의 운동 능력이 있는 선수들을 겨냥해 포지션 변경을 시도해 보는 게 어떨까 싶다.

    그런 면에서 가장 원하는 선수가 명지대 문시윤이다.

    197cm(196.8)에 203cm의 날개 스판을 갖고 있으며 79.1cm의 서전트 기록. (전체 1등)

    그리고 37명의 드래프트 컴바인 대상자 중 레인 어질리티 8위, 10야드 스프린트에서 10위, 34스프린트에서 11위에 오를 정도로 스피드 점프력, 순발력 모두 뛰어나다.

    표본은 작지만 대학리그 6경기에서 3점슛 12개를 시도해 5개를 성공시켜 42%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어 향후 노력 여하에 따라 외곽슛 능력 역시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현실적으로 문시윤이 2라운드 8위까지 남아있기는 힘들 것 같은데... 만약 남아있다면 꼭 픽해봤으면 좋겠다^^;;

    다음 2라운드에 픽할 수 있는 3번 또는 3번으로 포지션 변경을 시도할 만한 선수로는 연세대 김한영, 동국대 주형우 정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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