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누군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인사는 했지만.. 뭐라고 불러야 할지 난감할 때가 많아요. 그래서 인터넷이 발달한 요즘은 바로 확인하고 부를 수 있지만 예전에는 눈치 보는 방법밖에 답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신랑 신부들을 위해 가족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친척의 부모 등과 족보를 계산하여 제대로 부르는 것을 보도록 합시다.
부모와 자식 사이를 이어주는 고리를 친수라고 부른답니다. 원래는 손마디라는 뜻으로 친족간의 혈통관계를 생각할 때 멀고 가까운 정도를 나타내는 거리 기준으로 숫자가 적을수록 가깝고 클수록 먼 친척이라고 합니다.
가족관계가 기본적인 혈연관계로 점차 돈독해지는 방법이지만 부부간에는 무촌, 부모님과 저는 1촌, 형제자매의 경우에는 2촌으로 계산합니다.
좀 더 간단하게 계산해 볼까요?
1. 신랑과 신부: 신랑(아버지) + 신부(어머니) = 무촌2. 나와 부모님: 부모님 + 나= 일촌3. 나와 형제자매: 부모님과 나(일촌) + 이촌4. 나와 할머니: 할머니와 부모님(일촌) + 나(일촌) + 부모님과 나(일촌) + 이촌4. 아버지와 할머니: 할머니(일촌) + 부모님과 아버지(일촌)
이런것들을하나하나 계산해 나가다 보면 내게서 얼마나 가까운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말 간단하죠?
외가 쪽에서는 서열이 높은데 친가 쪽에서는 막내급이라서 자신의 연령에 관계없이 남편과 동등한 위치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저도 막내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부르니까 어색하고 어색한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러워지고 친해지는 것 같아요. ^^
이제 새 식구가 생기는 신혼부분들도 더 이상 명절이나 경조사에 당황하지 말고 꼼꼼히 불러보시기 바랍니다.^^
좀더 많은 이야기를 알고 싶다면..